[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복숭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임실군 산지유통센터 복숭아공선회에 따르면 임실복숭아는 2011년 104톤 4억원을 시작으로 한 복숭아 매출은 2021년 14배 증가한 911톤 58억원으로 역대 최대 출하 실적을 올렸다.
이와 관련 복숭아공선회는 17일 오수관촌농협 본점에서 86명의 회원을 비롯한 농협,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2년도 복숭아 공선사업 개시 선언과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공선회 신규 임원진 인사 및 진유환 前회장 등 이임 임원진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임실복숭아의 이 같은 출하 실적은 공선출하회 전 회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등 복숭아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상품화기반구축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복숭아 선별시설 내의 토마토 선별장을 분리 이동시켜 복숭아 전용 선별장을 대폭 확장했다.
올해에는 4억5000만원을 투입해 농가의 복숭아 과원 내 집하장(66㎡) 15동을 설치해 선별환경 개선 및 유통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복숭아 선별 효율이 한층 높아지고, 임실 복숭아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복숭아 고품질 명품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복숭아 가공식품 집중육성 정책을 마련 작년부터 따담영농조합법인에서 복숭아 병조림, 주스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고부가 활성화방안으로 과수가공사업장 출하장려금(kg당 1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농산물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임실 복숭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복숭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과 농가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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