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환경오염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 전후로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예찰활동을 실시해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환경위생과에 환경오염 사전 홍보, 신고, 상담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3단계별로 환경오염 방지에 역점을 둔다. 1단계인 20일까지 수질오염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근절을 홍보하는 한편 2단계 다음달 20일까지는 배출업소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주변 하천 등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마지막 3단계는 오는 8월 31일까지 장마피해 조사를 벌이고 파손된 시설에 대해 복구 유도와 기술지원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환경오염 감시반'을 편성해 대기, 수질, 소음·진동이 우려되는 무주·안성 농공단지 등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등지에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 여부를 집중 살피기로 했다.
이외에도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이 유입될 무주구천동 관광단지 예찰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환경지도팀 안병량 팀장은 "장마철과 본격 행락철을 맞아 환경오염 물질이 배출될 경우 자연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예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장마철 환경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휴일 상황실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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