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생카드 다시 살아날까?


예산 소진으로 종료된 광주 상생카드...강기정 당선인 “반드시 살려낼 것”

광주시 예산소진으로 6월 9일부로 10% 할인이 종료된 광주 상생카드 / 강기정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지난 2019년 3월에 발행한 광주 상생카드는 그 해 선불카드에만 5% 할인율을 적용하여 같은 해 9월부터는 선불,체크카드 모두 10%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45만원 충전하면 50만원을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카드다.

그러나 광주시가 확보한 예산 653억원(국비 261억원 포함)이 소진되어 10% 할인이 6월 9일부로 중단됐다.

실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한 광주시민은 “상생카드는 쓰는 재미가 있다”며 “체크카드 하나 뿐 아니라 선불카드 두 개를 쓰면 10만원을 돌려받으니 얼마나 좋나. 더구나 이 카드는 대형마트에서는 할인 적용이 안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만 적용이 되니 의미가 있다”라며 상생카드 중단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고 생활에 큰 도움이 된 카드임을 여러번 확인했다”면서 “광주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에서 결제비율이 55%에 이른다고 하니 중소상공인에 미칠 영향도 예측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상생카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며 자영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광주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시의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반드시 이어가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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