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오주섭 기자] 경북 포항시가 포항시의회 A 부의장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무성했던 풀을 베어내는 작업을 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골목은 A 부의장 단 한 가구가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16일 북구 득량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공공근로자로 보이는 작업자가 A 부의장 골목에서 제초작업을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더팩트>에 제보해 왔다.
주민들은 "포항시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1t트럭이 제초작업 후 잔재물을 싣고 갔다"며 "이후 A 전 부의장 가족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나와 뒷 정리를 하고 있었다"며 이는 잇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실제로 <더팩트>가 A 전 부의장 집을 찾아 확인한 결과 골목이 말끔히 정리 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A 부의장은 재선 시의원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 국민의 힘 비례대표 2번을 받고 당선됐다. A 부의장은 포항시의회 제9대 의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