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인 유튜버 양성으로 농산물 홍보 판로 개척 나서


6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40시간 전문 교육과정 편성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트렌드를 이해하고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마케팅에 발맞춰 농튜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튜버는 농업의 ‘농(農)’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Youtuber)’를 합한 신조어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농업인의 인터넷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라이브 쇼핑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농튜버 육성을 기획했다.

유튜브 마케팅은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유튜브로 생생하게 교감하고 구매함으로써 농산물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새로운 판로 개척과 유통비 절감으로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10회에 걸쳐 총 40시간 유튜버 마케팅 전문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

교육은 전자상거래로 1차 농산물과 가공품을 취급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의 이해와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콘텐츠 제작, 동영상 편집과 성공적인 채널 운영 노하우를 교육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2일까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인력개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트렌드를 이해하고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유튜브 마케팅 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82명의 농업인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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