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철회로...포스코 등 정상 출하 돌입

15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육상 운송이 시작됐다. /포항=안병철 기자

[더팩트 l 포항=안병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8일만에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가 전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포항 및 광양제철소 제품출하의 육상 운송을 이날 재개했다.

이번 파업으로 포스코는 물량 약 30만 톤이 지연됐고, 이 가운데 포항제철소는 17만 톤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스코 생산 차질 물량은 선재 약 2만 3000톤, 냉연 약 1만 3000톤 등 모두 3만 6000톤이다.

포스코는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에 따라 지난 13일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 4곳과 냉연공장 1곳을 오는 16일 오전 7시부터 모두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15일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의 지연 물량은 약 5만 2000톤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리 일정 조정과 증산 등을 통해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 고객사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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