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하대병원이 국내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13일 인천시 등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건복지부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천시가 인하대병원,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등 21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복지부 공모과제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앞으로 5년간 158억 원(시비 82억5000만 원 포함)을 지원받아 국산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와 교육, 홍보를 지원한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기업의 규모는 대부분 영세한 실정으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마케팅 역량 등이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국내에 대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신제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왔으나, 이러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국내 업체들은 제품개발과 판로개척의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내 260여 개 의료기기 생산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인천지역을 의료기기 산업의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참여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라는 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있어 협력하고 지원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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