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리산 허브밸리 입장료 일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리산권 대표관광지 허브밸리에서 힐링하고, 지역화폐 환급받자"

남원시는 오는 14일부터 지리산 허브밸리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 제공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14일부터 지리산 허브밸리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산 허브밸리 입장료는 2020년 5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인기준 당초 6000원에서 50% 감면된 3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리산 허브밸리 지역화폐 드림사업은 지리산 허브밸리를 찾는 유료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소폭 인상하고 그 중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대상은 성인 유료 관광객 기준으로 입장료 4000원을 실제 결제한 경우 ,000원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환급받은 남원사랑상품권은 남원지역 내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 등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올해부터 우선 지리산 허브밸리에 대해 입장료 환급사업을 시범 운영해 보고, 세수 감소, 지역경제 파급효과 그리고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 진행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장료 및 환급금액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를 찾는 외부관광객에게 입장료 중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줘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리산권역 내 소비를 촉진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허브밸리는 스카이트레일과 코끼열차를 도입하고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전시 조경을 선보이는 등 힐링 관광지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허브밸리를 방문하는 주말 입장객이 코로나 유행 전 대비 두 세배 상승하는 등 지리산 대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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