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광주FC, 전 구단 상대 승리 노린다


오는 11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서 FC안양과 맞대결

광주FC는 11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5일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헤이스 선수가 득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FC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광주FC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11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행보가 거침없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경기에서 허율과 헤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기록,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를 밟게 됐다.

또 K리그2 홈 최다연승(9연승)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리그 무패행진을 12경기(10승 2무)로 늘리면서 1위 팀의 강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광주는 기세를 몰아 승격을 향한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광주는 안양과의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양전 승리를 거둔다면 2022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상당한 만큼 적극적인 공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광주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U-23 대표팀에 차출된 핵심 선수 엄지성이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다양한 공격 루트로 2경기 연속 3득점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헤이스와 허율이 있다. 헤이스는 지난 라운드 페널티킥과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3-2 역전승을 이끌며 핵심 선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시즌 8득점(1도움)으로 리그 최다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장신 공격수 허율은 지난 라운드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로 팀에 소중한 동점골을 선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건희, 하승운, 마이키 등 추가 공격 자원이 출격 대기 중이다.

이번 상대 안양은 승점 27점(7승 6무 4패)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지난 18라운드 경남FC에게 1-0 승리를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백성동, 김경중, 조나탄, 심동운 등 공격라인 또한 매서운 경기력을 자랑한다.

광주는 신성 정호연이 경고누적에서 벗어나 중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또 상대전적 7승 6무 5패로 안양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안양의 골문을 노려야 한다.

광주가 안양을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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