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세종시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은 10일부터 세종시 초(5학년 이상)·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기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VR(Virtual Reality)은 전용 고글을 쓰고 가상공간에서 실제처럼 느끼며 체험하는 기술을 말한다.
안전체험교육원에서 대여하는 가상현실 기기에는 화재 안전 콘텐츠가 내장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학교 화재, 아파트 화재 등 여러 실내 화재 상황에서 대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화재 현장에 몰입해 완강기, 사다리차 등 실물로 체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물리적 제약을 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총 47대의 가상현실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년별 1세트(15대)씩 최대 2주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안전체험교육원은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학교에서 쉽게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사전·사후 교육자료, 기기 사용 매뉴얼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강승연 원장은 "직접 원으로 찾아오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체험형 안전 교육자료를 제공해 안전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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