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주=최영 기자] 전북 무주군의 대표 특산작물로 꼽히는 국가혁신융합복합단지 천마 연구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9일 군에 따르면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천마복합처방을 활용한 뇌 인지기능 개선 및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사업을 이달말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으로 천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새기술실증시험 포장내 에어하우스 연구동을 마련해 연구가 시작되며, 천마 수직재배 시스템 구축과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및 열처리, 프라즈마 살균시스템을 설치하고 천마 시설 재배를 위한 종자처리 및 자마를 식재한다.
이로써 스마트시설 활용해 천마 생산뿐만 아니라 천마 추출물을 이용해 인지능 개선 효능을 탐색하고 임상시험과 천마복합처방 제품개발, 시험평가 등 다양한 연구를 기관 과제별로 수행해 뇌 인지기능 개선 개별인정 획득을 위한 기능성 소재 개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천마 기능성 연구소재 개발이 성공을 거둘 경우 보다 폭 넓은 천마 가공식품의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천마 농가의 새소득원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또 천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소재 생산과 함께 기술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기술연구과 연구개발팀 이장원 팀장은 "천마 연구를 통해 뇌 인지기능개선 소재로 인정되고 제품화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건강지향적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소재 발굴과 함께 천마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천마는 지난 2001년 9월 1일부로 식약청의 식품원료 분류에 식품의 주원료로서 사용 가능한 식품으로 분류 돼 가공식품으로서의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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