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이 자신이 받은 각종 상패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가 폐기물 관리법위반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부의장은 지난달 7일경 북구 양학동 인근에 자신의 이름이 버젓이 부착 돼 있는 상패 케이스를 묶어서 버렸다가 이번에 과태료 16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백 전 부의장은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에대한 무지의 소치를 보였는가 하면 무단투기 책임을 자신의 아내에게 전가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더팩트>가 지난달 8일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 쓰레기 무단 투기 '선별 몰라서 아니면 무지의 소치?’제하의 보도가 나가자 포항시가 진상 조사 후 이같이 과태료를 부과했다.
양학동 주민이 제보한 사진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상패 등으로 이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거나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무단투기 한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백 전 부의장은 내가 버린 것 도 아니고 아내가 버렸는데 "라며 황당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 전 부의장이 이를 보도한 <더팩트>에 대해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죽여버리겠다"는 험악한 말까지 뱉었다는 것이다. 백 전 부의장은 이번 6.1 지방선거에 국민의 힘 포항시의회 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백 전 부의장은 포항시의회 지난 2018년부터 제7대. 8대 재선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제8대 포항시의회 부의장, 제8대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 제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7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