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의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의회와의 협력을 다짐했다.
오 군수는 3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은 의회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당선된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소멸 위기' 의령군을 살려내는 데 모두가 첨병 노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의회가 군정의 중심으로 존중받을 때 의령군 행정은 더욱 빛이 난다"며 "군정의 주요 사안마다 의회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오 군수는 "재선에 성공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릴 필요가 없게 됐다. 한 달 시간을 벌었다"라며 "취임식 전까지 당선된 도의원, 군의원들과 함께 청사진을 구상해 7월 1일 의령군의 미래를 군민들에게 선포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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