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여대야소 재편...국힘 8석 vs 민주 3석


전반기 의장 관심...재선 이상우, 김태금, 강선구 물망

다음달 5일 열리는 제281회 예산군의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단 구성과 개원식이 열린다./ 예산군의회 전경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전통 보수지역인 예산군이 또다시 '보수 불패'의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국민의힘은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2명과 군의원 8명(비례1명 포함)을 배출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3명(비례 1명 포함)만이 군의회 입성에 에 성공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는 7월 5일 개원하는 제9대 예산군의회 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선 의원은 이상우(예산읍 향천리, 대술·신양·광시면), 김태금(예산읍), 강선구(예산읍), 홍원표 의원(덕산·봉산·고덕·신암면) 등 4명으로 이들 중에서 의장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상우 의원이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반면 김태금 의원은 비례대표에 이어 이번에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두 의원간의 협의가 이뤄지면 9대 전, 후반기 의장을 나눠 가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홍원표 의원도 재선이지만 8대 후반기 보궐선거로 입성해 의장 선거에서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역시 재선인 민주당 강선구 의원은 소수당이라는 약점에 표결로 갔을 경우 다소 불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협상 카드로 쥘 것으로 보인다. 의장은 배정하지 않는 의회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위원회에서 한 곳이라도 차지하면 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사·의결하며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음달 5일 열리는 제281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단 구성과 개원식이 열린다. 6일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행정복지·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선거와 위원 선임이 예정돼 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