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장미꽃 향연


유럽형 1만주 100만 송이 정원 장미 개화, 설레는 마음 담아드려요

대한민국 치즈메카로 불리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장미 향이 가득한 장미가 꽃망울을 맺고 있다. /임실군 제공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은 군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에 식재된 정원 장미 90종 1만주가 개화해 만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붉은 장미위주의 정원이 아닌 유럽형 조형물에 걸맞은 다양한 색과 큰 꽃으로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은 세계적인 육종 회사인 영국 '데이비스 오스틴'으로부터 들여온 장미를 식재해 명품 정원으로서 품격을 갖추고 있다.

덩굴장미 터널, 장미꽃 그늘막 등이 조성된 러블리 가든은 장미꽃 속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산책로 마지막에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한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은 테마파크의 조형물이 각종 초화류들과 어우러져 테마파크 전체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사계절 장미를 보기 위해서는 5월 말경 만개 이후 전지·전정 작업으로 일정한 수형을 유지하고, 데드헤딩(시든 꽃 제거) 작업을 통해 열매로 가는 양분을 차단하고 꽃봉오리와 가지 생육에 양분 활용이 되도록 한다.

사계절 장미원에 도입된 장미 품종은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노지에서 봄과 가을에 2회 정도 개화가 가능하며 10월에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치즈테마파크를 사계절 꽃이 피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사계절 장미원을 2017년부터 준비해 2021년에 완성했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유럽형 장미원 3만8000㎡가 2023년까지 조성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미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 기후 특성상 다소 늦게 개화한 영국 장미는 큰 꽃송이에 핑크, 노랑 등 다양한 색상으로 이국적인 유럽풍 분위기를 연출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관광수익 증대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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