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와 협력해 곤충 교감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현장 적용, 치유효과 검증연구를 2일부터 총 10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곤충치유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순창군, 국립농업과학원, 올레오치유농장, 순창군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센터 4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곤충치유 전문가를 통해 발달 장애인 참여자에게 맞춤형 치유활동을 제공해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은 강천산 인근에 위치한 곤충치유농장 내의 곤충 체험장, 잔디정원에서 호랑나비와 왕귀뚜라미 집, 귀뚜라미 소리음원 등을 활용하고 인지, 작업, 관찰, 음악, 놀이, 미술, 소리, 관계치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설문검사(우울증, 불면증 등), 맥파 스트레스검사, 혈압측정을 통해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치유효과를 검증하고 이는 치유농업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원예, 동물, 곤충 등 농업농촌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치유농장과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의 다원적 기능 실현을 위한 치유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농촌자원(나비곤충)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조성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올해 연구에 활용하게 됐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순창군에 전문 치유농장을 육성하고 활성화해 새로운 농업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치유농업 1번지 순창을 만들기 위해 치유농업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유농업테마공원 조성 등 적극적인 치유농업 정책을 펼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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