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무소속 후보 3명이 치른 6·1지방선거 경남의령군수 선거에서 오태완 경남의령군수가 47.4% 득표율로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오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오태완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의령 군민의 승리"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령고속도로시대개막, 부림일반산단 성공적인완성, 미래교육테마파크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당선의 기쁨보다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도시인 의령군이 타들어 가고 있다" 며 "업무 복귀 동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 대책을 마련할 것"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두 후보님의 정책과 공약도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당선인은 당초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경선을 중도 포기한 김정권 전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출한 의령군수 경선효력가처분 신청이 서울 남부지원이 인용, 국민의힘은 물리적 공천을 다시 못 하게돼 의령군을 무공천 지역으로 공표했다.
이에 오 당선인은 본인 아니게 탈당 시한 2시간 정도를 남기고 32년 만에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