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전·현직 군수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남해군수 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 장충남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이 됐다.
장충남 당선인은 이번선거에서 56.14%의 득표율을 보이며 43.85%를 얻은 박영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장 당선인은 "오늘으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이라며 "민심은 위대했다.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라고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장 당선인은 함께 경쟁했던 박영일 후보와 선거관계자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박 후보님께서 남해 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은 잘 정리해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앙금을 가라앉히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전진하는 남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지난 4년 동안 쌓아올린 성과 위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읍면 권역별 발전계획과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당선인은 "코로나 이후 어려운 민생을 살펴 현실에 맞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하고 관광 남해를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군은 이제 막 도약의 기로에 섰다. 어렵사리 확보한 대형 국책사업들이 한 둘이 아니다. 차근차근 챙겨서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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