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대전시장·교육감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성구청 인근에서 아침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중앙당 지도부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바지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퇴근길에는 시청역네거리에서 저녁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인근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지지호소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민주당 후보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면서 "대전 발전을 위해서는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민주당 후보는 자질과 추진 능력이 검증돼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지역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 내동 안골네거리에서 일정을 시작한 뒤 유세 차량에 올라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중구 오류동 서대전네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한 뒤 식당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3개월 전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은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와 코드를 맞춰 대전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더 잘사는 대전을 만들 수 있다. 대전을 초일류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전교육감 후보들도 막바지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3선을 노리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는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선거운동원들이 대전시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설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노리는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이날 첫 유세를 진행했던 대전교육청 앞에서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을 열고 ‘공정한 배움 청렴한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족과 제자들로 ‘작은 캠프’를 꾸린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는 20년간 자신이 생활해 온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인근에서 동료 교수, 가족, 제자들과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교육정책에 대해 40여년간 연구해 온 만큼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도 서구 둔산동 큰마을 네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첫 유세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유성구 노은역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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