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김은나 민주당 천안시 11선거구 충남도의원 후보가 도의원 재직 시 특정 식품업체에 현안사업비를 쏟아 부었다는 주장에 대해 "선거를 방해할 목적의 허위 사실"이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양경모 국민의힘 천안시 11선거구 충남도의원 후보는 3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은나 후보는) 도의원 재직 시절 쌍용동 주민들을 위해 써야 됨이 당연한 현안사업비 6억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성분조차 불분명한 식품을 학교급식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강요하고 도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행정감사서 천안을 비롯한 충남 도내 학교에서 사용하라고 교육장들에게 닦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은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본예산과 추경예산 현안사업비 일체를 공개하며 "양 후보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당선이 중요하더라도 없는 말까지 지어내는걸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20년간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녹색 어머니 활동을 하며 오직 엄마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시간을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학교에 급식 재료로 납품한 양 후보가 어찌 이해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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