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6.1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 후보는 자신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충남 천안에서, 김태흠 후보는 충남 전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양승조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사즉생 사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새벽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일인 지난 29일에는 아산 온양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시장과 성정시장 일대를 방문해 민생 경제를 회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천안 쌍용동과 신방동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유세를 벌였다.
30일에는 대부분 일정을 천안에서 소화하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남은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천안 청과물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메가마트 앞 출근길 인사, 직산, 입장, 두정동, 신방 통정지구 등 천안지역 일대 대부분을 소화하는 일정을 보냈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도민속으로!’로 명명하고 1박 2일간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는 일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15개 시군을 돌며 대표 공약인 ‘충남 5대 권역, 10대 비전, 100대 공약’을 다시 한번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30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예산군, 당진시, 서산시, 홍성군, 청양군, 보령시를 투어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양승조 후보는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도 대선 2차전도 아닌 지난 4년 양승조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라며 "남은 이틀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충남 전역을 여러 차례 돌았지만 남은 이틀 충남 전역을 돌며 도민들께 인사드리고, 각 시군의 현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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