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수원=김영미 기자]중도보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 실행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임태희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안한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 실시를 반영 결식아동 등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임 후보는 "아침급식은 학교급식법 개정과 예산 부담 등 원칙에 동의하면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며 "예산 때문에 실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1조원 규모의 수도권 돌봄 펀드 조성을 제안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아침 간편식의 경우 경기도내 73만명 학생에게 등교일(180일) 기준 하루 한끼(1인당 3000원)를 제공하면 연간 394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급식(5000원)으로 전환한다면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를 더해 총 6838억원이 예상된다.

학교급식은 현재 급식제도와 같이 매칭사업을 통해 경기도(50%), 교육청(30%), 기초자치단체(20%)로 부담하는 방식을 포함해 펀드 조성으로 모인 금액을 축적해 사용할 계획이다.

임태희 후보는 "아침 급식은 이재명 전 지사 때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정책이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역시 간편식 제공 뒤 확대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지 않았냐"면서 "맞벌이 부부 고충도 해소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침급식 실행방안으로 △올바른 급식 제공을 위한 경기도 맞춤형 돌봄교실 급식 매뉴얼 제공 △급식 및 인력 예산 확보 방안 마련 △급・간식 관련 법 개정 및 규정 재정비 등을 약속했다.

아침급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초등생 아침밥과 방학 점심밥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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