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여론조사 결과 부정하는 이재명 후보 비판


이재명 "조사 통계 다틀렸다"…국힘 시당 "개딸, 양아들 틈에 묻혀 지내서 그런 것"

국민의힘 인천시당 로고 /인천시당 제공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여론조사 결과를 부정하고 있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결과를 존중한다던 이 후보가 갑자기 말을 바꿔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더니 급기야 조사 통계는 다 틀렸다고 부정하고 있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여론조사조작이 가당치 않으며 이는 유리한 건 받아들이고 불리한 건 걷어차는 그들의 습성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모 라디오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했지만 시민단체가 여론조사기관을 고발하자 조작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26일 서울유세에서는 아예 여론조사통계는 다 틀렸다고 말한 바 있다.

시당은 "한 마디 툭 던져 여론 떠 보고, 먹히겠다 싶으면 곧바로 부정하고 조작하고 박박 우기는 게 그네들의 특징"이라며 "그런 수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이재명 후보와 그 수하들만 모르는 것 같은데 아마 개딸, 양아들 틈에 묻혀 지내서 그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는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지적한 ‘팬덤 정치’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최근 "다른 견해 인정 않는 잘못된 팬덤 정치 때문에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겼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상구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밥 못 드시는 분, TV못 켜는 분이 부지기수라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자신과 박남춘 후보 같은 구태 정치인들 때문이라는 걸 정녕 모른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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