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서철모 후보 공약 표절 심각"


“‘제2차 서구 균형발전사업’ 그대로 가져와…부도덕하고 준비 안 된 후보”

장종태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가 장 후보의 청장 시절 사업들을 명칭만 바꿔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장종태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는 27일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가 장 후보의 청장 시절 사업들을 명칭만 바꿔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장종태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가 공보물에 공개한 공약이 장 후보가 민선 6·7기 서구청장 시절 공약으로 내걸어 추진·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명칭만 바꾸어 자신의 공약으로 둔갑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후보의 공약이 서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2차 서구 균형발전사업’과 ‘2022년 대전 서구 주요 업무보고’를 기반해 표절했다"며 "서철모 후보의 공약 47개 중 29개가 이미 장 후보가 서구청장으로 일하며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명칭만 살짝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서구가 내년 완공 예정인 갈마복합커뮤니센터는 ‘갈마’만 빼고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완료’를, 이미 추진 중인 구봉지구 교육연수타운은 ‘완성’이라는 단어만 추가했고,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조속’이라는 단어만 넣어 자신의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이미 만들어진 만년동 황톳길은 ‘꽃길’이라는 단어를 넣었고, 완료된 의료뷰티특구도 서 후보의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 후보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도시재생 활성화’로 이름만 바꿨고 민선 7기에 국비 등을 확보해 진행 중인 ‘괴정동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자신의 공약에 포함했다"고 꼬집었다.

장종태 후보는 "60% 이상의 공약을 표절한 것은 공직자 출신 후보로서 있을 수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며 "서 후보가 서구청장에 급하게 나오느라 준비가 안 됐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장종태 후보측이 서철모 후보의 지역 공약 중 장 후보 청장시절 공약과 겹치는 부분을 하이라이트로 표시했다. / 장종태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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