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유기동물 입양·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 적극 ‘앞장’


3월부터 매주 1회 펫티켓 준수 · 유기 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 펼쳐

정읍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이웃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정읍시 반려동물의 수는 약 2만7000여 마리로 추정되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실·유기 동물 발생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1회 정읍 천변로와 누리공원,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서 ‘유기 동물 가족 만들기’ 입양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또 반려견도 가족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와 동물보호 캠페인도 병행 추진했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정읍시가 운영 중인 동물보호소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입양 절차와 운영 시간 등을 안내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동물보호소 내 유기동물 52마리를 새 가족에게 입양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동물보호소에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는 입양(분양)선물로 외출 시 필요한 배변통과 배변 봉투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이웃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동물보호소에서는 17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입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양 시에는 신분증과 이동용 개장을 지참하고 입양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 무료로 입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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