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디지털 농업 보급 일환으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드론 직파 벼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농업기술 드론 직파 벼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논에 물을 얕게 댄 상태에서 싹을 틔운 볍씨를 드론을 이용해 파종하고 병해충 방제와 제초제 살포, 시비 등 전반적인 재배 과정에 드론을 활용하는 신기술 농법이다.
농작업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전북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기술 지원한다. 드론 직파재배는 기계 이앙재배 대비 생산비가 10a(300평)당 약 12만원이 절감되며 노동력은 이앙재배 대비 88%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27일 드론 직파재배 기술 보급을 위해 태인면 태서리 일원에서 드론 직파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에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드론 직파에 관심 있는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시회에서는 벼 직파재배 기술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담수된 논에 볍씨를 드론으로 살포하는 파종 연시를 선보였다. 또 농업용 드론 전시와 드론 활용 시 주의점, 직파 유형별 현황, 핵심 재배 기술 등을 설명해 농가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인력 감소와 경영비 상승에 대응하고 정읍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벼 직파재배 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시범사업 추진과 농가 기술교육으로 직파재배 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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