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대진 후보는 "전과·세금 체납·과도한 부채" 의혹 밝혀라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후보와 무소속 이영식 후보에 따르면 이들은 26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진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주장했다/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 안동시 제1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대진 후보의 전과와 세금 체납· 과도한 부채 등에 대해 같은 지역구 출마자 들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후보와 무소속 이영식 후보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진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후보26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진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주장했다/안동=이민 기자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상 김 후보의 전과 2건 중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은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 도농복합도시인 안동과 특히 선거구 6개가 농업지역인 주민들은 이해가 어려운 행위다"며 소명을 요구했다.

이어서 "김 후보의 지난 5년간 세금 체납액이 337만 원이었으나, 국민의힘 경북도당 후보자 추가모집 공고일인 지난 4월 22일 이틀 전에 완납한 사실은 출마를 위해 세금을 급하게 납부한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에 재산이 ‘마이너스 13억 6000만 원’인데 이는 일반적이지 않고, 농협 18억 7000만 원과 신협 2억 7000만 원, 총 27억 원의 대출에 대해 대출 과정 특혜와 함께 도청과 안동댐 인근 땅 투기 의혹에도 해명"을 요구했다.

무소속 이영식 후보에 따르면 이들은 26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진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라고 주장했다/안동=이민 기자

이영식 후보는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기관은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김 후보에 대한 검증을 세밀하게 않은 무능함과 안동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진걸 후보는 "지난 67년간 이어온 안동 권씨, 김씨 문중의 세도정치는 오는 6월 1일 안동시민들의 힘으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물이 등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 후보는 "안동 전체 인구의 약 25%가 두 성씨가 자치하고 있어 진정으로 경북도 행정의 감시와 지역 대변인이 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면서 "문중 정치에서 벗어나고 상처 입은 안동의 자존심을 회복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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