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직원들, 12년간 15억원 기부..저소득 아동 자립 지원


2010년부터 월급에서 일정 금액 공제...관내 아동 1703명에 도움 줘

파주시청 전경/파주시 제공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경기 파주시 직원들이 12년째 기부금을 모아 저소득층 아동들의 자립을 돕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 직원들은 2010년부터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해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 1인당 3000원에서 5만원까지 기부금을 모아 12년간 15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매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누리통장 사업’으로 지정 기탁돼 법정 한부모 및 조손가정의 자녀에게 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 비용, 주거마련 자금 등 자립지원에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703명의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지원했다.

최종환 시장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누면 큰 의미가 된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할 때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파주시 공직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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