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호 논산시장 후보가 26일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의 소득세 납부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후보는 2018년 이후 뚜렷한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일부 시민들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181만 3000원, 2021년 41만 2000원 등 2년 간 모두 222만 5000원의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KBS TV 토론회에서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오는데, 취업이나 사업을 한 적이 있냐고 물으니 백 후보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과세표준으로 하는 인세가 소득세"라며 "시장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해야 하며 시민들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알려줘야 하는데 이런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월 273만 원의 논산시의원 급여를 받았는데 1년에 소득세를 20만 원도 안 낸다. 이 것도 각종 공제를 하면 사실상 소득세는 0원 "이라며 "183만 원의 소득세를 납부하려면 대략 월 360만 원의 소득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임대 소득 여부에 대해서는 "상가 등 임대 수입은 5월에 종합 부동산세 신고를 한다. 아파트 경우 거의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다"며 "전세 보증금 1억, 2억 이렇게(계약)하지 1억에 월세 10만 원 이렇게 하면 소득세가 얼마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광석면에 있는 전답이 몇 억 가는 것도 아니고, 천 여만 원 정도 할 것"이라며 "제가 판단할 때 근로소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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