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국 나바호자치국 대표단과 나바호자치국 수도사업 현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바호자치국은 미국 서부 지역에 있는 미국 최대 원주민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 면적의 70%가량인 7만1000㎢에 약 40만명이 거주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입국한 나바호자치국의 나다니엘 브라운 의원과 세실리아 쏘 재정관 등 대표단은 지난 24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해 부산시 수도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처리 공정을 벤치마킹하고 장기적으로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에 부산시의 기술이 보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교류는 우리 수돗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한·미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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