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운영중인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단이 고령 농가들에게 '효자 작업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을 통해 관내 만 70세 이상(1952년 이전 출생자), 0.5ha 이하 소규모 경작을 하는 고령 영세농을 대상으로 농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로터리, 두둑, 비닐피복 작업을 대행해줬다.
전년까지는 (사)임·순·남 고령 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에서 운영하던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군은 자체적으로 금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 수수료는 로터리, 두둑, 비닐피복 각 3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중 가격의 절반으로 낮게 책정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농작업 대행은 농가들의 큰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128농가 17만4594㎡의 작업을 완료했다.
군은 상반기 고령 영세농 농작업 대행이 지난 20일로 안전하게 종료됐으며, 하반기 8월~9월 2개월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들의 큰 호응과 관심으로 상반기 농작업 대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고령 영세농 농작업단을 더욱 활성화시켜 고령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효자 같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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