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RPC 운영협의회 "정부 쌀 수급 안정 대책 시행해야"


정부에 15만톤 격리 요구

충남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운영협의회 조합장 일동은 24일 긴급 운영협의회를 열고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통한 수급 안정 대책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 충남세종농협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협의회 조합장들이 24일 쌀 시장 격리를 통한 수급 안정대책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인들이 2021년산 쌀 수확기에 시장격리를 해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뒤늦게 올해 2월과 5월에 시장격리를 실시,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쌀값이 계속 하락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지 쌀값은 20kg 한 포대에 2021년 10월 5만 5355원에서 15일 기준 16% 하락한 4만 6538원이다.

지속적 가격 하락과 2차 시장격리에 참여해 패찰된 물량 18만 6000톤이 더욱 쌀값을 하락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 가을 농가소득은 1조 2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농협 RPC운영협의회 박종성 회장은 "정부가 과잉 쌀 15만톤 이상의 시장격리를 5월 중에 발표해 하락하는 쌀값을 안정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공급 과잉 시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도록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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