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민 기자] 국영석 전북 완주군수 후보의 상습 도박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24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국 후보의 상습 도박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완주군수에 출마한 자가 도박을 즐긴다는 자체가 납득이 가질 않고, 과연 지극히 개인적 돈으로만 도박을 했는지 또한 의문이다"면서 "도박 자금의 출처를 철저히 조사해서, 만일 공금(OO농협 업무집행비 등)이 도박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해 달라"고 적시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더팩트>는 국영석 후보의 상습 도박과 관련해 단독 보도([단독] 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 '상습 도박' 논란)한 바 있다.
당시 국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최종 선출됐지만, <더팩트> 보도 이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국 후보의 공천을 배제했다.
이후 국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고발인은 "맑고 깨끗한 정치 영역의 형성이 곧 지역 주민은 물론 전 국민들의 권익을 위한 초석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역 정치인 나아가 전국의 정치인들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청렴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피고발인의 처벌을 구하고자 고발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말하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경찰이 국영석 후보의 상습 도박 의혹과 관련해 수사 진행함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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