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후보 뽑아주면 충청권에 예산폭탄 투하”


23일 대전 찾아 지원 유세 “지방선거에서 현명하고 전략적인 판단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23일 대전을 찾아 박희조 동구청장(사진 오른쪽)·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 후보들을 충청권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으로 뽑아주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예산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시 동구 역전시장 인근에서 열린 박희조 국민의힘 동구청장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을 만들어 충청 정권을 수립한 대전시민들이 이장우 대전시장은 물론이고 박 후보와 구청장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데 발목을 잡은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에 담긴 교훈과 의미를 잘 모르는 듯하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열흘만에 대한민국을 방문했고, 군사 동맹을 넘어 기술·가치 동맹으로 격상시키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발전 이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진흥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조 후보에 대해서는 "업무능력이 뛰어나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로 파견돼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조직에서 최고인 사람만 갈 수 있는 만큼 우리 당의 아주 귀한 보배"라며 "청와대에서 일하며 국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몸소 배운 박 후보를 동구청장으로 만들어야 주민들의 애환을 잘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충청민들이 뭉쳐 윤 대통령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현명한 전략적 판단을 통해 시장과 5개 구청장 후보를 뽑아 대전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단체장들과 기초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5년간 야당에게 끌려 다니는 반쪽짜리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윤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 달라. 더 이상 무기력한 시장과 구청장의 모습이 아닌 능력있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