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소득 3813만원...평균 연령 67세


산림청 '2021년 임가 경제조사 결과'...임가 잉여액 912만원 흑자

2021년 임가 경제조사 인포그래픽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지난해 임가의 가구당 연간 소득은 3813만원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임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가 소득은 밤, 떫은감 판매 수입 등 임업소득과 농축산어업 수입 등 임업외 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년(3711만원)보다 2.8% 증가했다.

임업 소득은 5.2% 증가한 1239만원으로 임업 의존도(임가 소득 중 임업소득 비중)는 32.5%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임업외 소득(4.8%), 이전소득(5.1%)이 증가했고, 비경상소득(18.6%)은 감소했다.

임가의 가계 지출은 연 2901만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하고 임가 자산은 5억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임가 부채는 2729만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임가 소득에서 가계 지출을 제외한 금액인 임가 잉여액(흑자)은 912만원으로 전년(752만7000원)에 비해 21.2% 증가했다.

평균 경영주 연령은 67.0세로 경영주 연령이 70세 이상인 임가가 42.4%로 가장 많았다. 40~60대의 임가 구성비는 매년 감소 추세지만 70세 이상 임가 구성비는 2017년(29.6%)에 비해 2021년 42.4%로 약 12.8%p 증가했다.

산림청 강대익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임가소득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를 제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을 돕고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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