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에게 치킨 뼈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이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친 분들은 없었느냐'는 물음에는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 누군가 맞긴 맞았을 텐데"라고 답했다.
앞서 배구민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전날 오후 이 위원장에게 치킨 뼈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치킨가게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위원장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다.
당시 이 위원장은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등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민주당 후보들과 거리유세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워서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now@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