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후보 "강화에 인천3호선 추진할 것"


박 후보, 풍물시장 집중유세 통해 강화 발전 '약속'

22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강화 풍물시장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남춘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지하철 3호선 강화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22일 5일장이 열린 강화 풍물시장 집중 유세에서 "인천3호선을 강화까지 연결해 강화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강화도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이날 3호선 공약은 보수세가 강한 강화군민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이다.

박 후보는 지난 2019년 태풍 ‘링링’, 돼지열병 등으로 강화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을 언급한 뒤 "강화는 제게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당시 강화를 자주 찾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년간 80차례 강화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이행평가 C등급을 받은 유정복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찍은 사진 한 장으로 힘 있는 시장을 주장하고 있고, 윤 대통령은 ‘강화도가 인천시보다 얼마나 크냐’는 황당한 질문을 늘어놓고 있다"며 "역대 시장 중 강화를 가장 많이 방문하고 사랑하는 박남춘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대산-당산 간 강화 해안순환도로 2공구 개통 △교동 한강하구 철책개방 확대 △농어촌 지역 주민 공익수당 지급 확정 △어촌 뉴딜 300 - 강화군 창후항(물양장 증축, 복합센터 조성)·강화군 황산도항(해안산책로 개선, 커뮤니티센터 조성)·강화군 외포항(수산시장 건립 등)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저보다 강화를 사랑하는 (인천)시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일을 보면 할 일이 보인다.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저에게 다시 한 번 강화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 3호선 강화 연결 △해안순환도로 완전 개통 △신도-강화 간 서해남북평화도록 2기 사업 조속 추진 △접경지역 수도권규제 완화 등을 약속했다.

강화 풍물시장 집중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이어 강화 성공회 성당, 강화읍 상가 일대 등을 돌며 "강화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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