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수사 의뢰에 김동석 후보 “가짜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해달라”…“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측이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와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 정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측이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와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김 후보 측은 "전형적인 가짜 뉴스이자 음모론"이라고 반발했다.

21일 양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정 후보 측은 지난 20일 김 후보와 교육청 유초등교육과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담고 있는 공직선거법 제9조 제1항을 위반했다면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대전 둔산경찰서에 제출했다.

정 후보는 진정서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 및 낙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 헌법 제25조에서 규정한 진정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후보는 최근 진행된 한 방송사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김 후보와 교육청 및 현직 교육감인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의 연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김 후보가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 당일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발신 관용 봉투에 후보 등록 서류를 담아 제출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김동석 후보가 지난 12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전교육감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사실을 근거로 이야기를 해야지 전형적인 가짜 뉴스, 음모론, 네거티브가 교육 본질만 생각하고 가야하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판을 친다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교육청과 관련해 각종 업무를 진행했지만 부교육감 및 실무자와 논의했지 설 후보와는 전혀 만난 적이 없다. 설 후보 측에서도 황당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확인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을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다. 평상시 재활용을 실천해온 것이 중요한 본 후보 등록 때에도 드러난 것인데 칭찬받아야할 일 아닌가"라며 "상대방을 흠집 내기 위해 의혹을 제기하고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한 뒤 ‘아니면 말고’식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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