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울릉·경산·구미=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울릉, 경산, 구미에서 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졌다.
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도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좌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50대)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 해안가앞 해상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B씨(78)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양경찰은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갯바위 인근에서 미역 바구니와 숨진 B씨 발견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59분쯤 경산시 진량읍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4.5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자 C씨(60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25분쯤 경산시 남산면의 한 공장에서 지병을 앓고 있던 인부 D씨(50대)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D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같은 날 오전 8시 54분쯤 구미시 임수동 낙동강에서 E씨(3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E씨는 구미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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