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탄소 저감 농업 실천과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토양분석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양분석 연구사업은 토양 내 영양상태를 확인해 적정량의 시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농경지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농가 경영비 부담 절감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특히 농경지의 양분분포와 비옥도 변화 확인을 통해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염류집적도 예방할 수 있다. 올해로 4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100여 점을 분석했다. 올해는 논, 밭, 과수원 등 토양특성(평탄, 비평탄)을 고려해 대표 필지 705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항목은 토양산도와 유기물, 유효인산, 이온성 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EC) 등이다. 토양분석 결과는 토양환경 정보시스템인 흙토람을 통해 누구나 지역별로 실시간 농경지의 양분분포와 비옥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연구사업의 결과는 비료 절감을 위한 농업정책 수립 자료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토양관리 영농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양분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분 액비, 농약 잔류 분석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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