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양승조 후보 캠프에 따르면 양 후보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수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220만 도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미래 발전을 알려야하는 시점에 확진으로 차질을 빚게 되서 송구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현재 마라톤도 너끈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도 전날 SNS를 통해 "220만 도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송구하다"며 "민선 8기에 대한 열의와 의지는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 캠프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출정식과 유세현장 등 후보가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일정은 배우자와 박수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강훈식 상임선대위원장이 대신 나설 예정이다.
공약 발표 등의 경우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후보가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박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내 삶의 피부에 와닿도록 변화시킬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소리없이 강하게 민선 7기를 이끌어왔고, 도민의 삶과 지역에 변화와 발전을 보여준 양 후보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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