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상묵 기자]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경선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9명과의 경쟁을 뚫고 공천을 확정한 이재준 후보가 17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의 가치를 받들어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수원의 도시계획 방향을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구도심이 현재 49.1%가 굉장히 낡은 상태에 있다”며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방법들은 제도적, 공학적으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도 개선과 기술 지원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업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이 어려운 구도심이 있다” 며 “이런 곳은 문재인 정부에 재안했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수원 실정에 맞게 적용하고, 그 밖의 사각지대는 ‘집 수리 사업’을 통해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신도심에 대해서는 광교나 호매실 같은 주택 중심의 신도시가 아닌 기업이 들어서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첨단 기업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신도시에 30개의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중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하여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최근 변곡점을 맞았다”며“첫 번째는 화성 국제공항이 본격화, 정부에서도 승인을 인정한 사업이고, 두 번째는 당진과 평택이‘화성이 아니면 우리에게 와라’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고, 세 번째는 그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와 그동안 반대했던 화성시장 후보들이 찬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한 갈등해소를 위해서 화성과 수원의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화성시장에게 전격 제안하고 공론화를 제도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며 “거기에 필요한 예산과 조직은 지원을 하고, 시민들이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해결방안 까지 제안하는 의사결정 구조로 간다면 완전체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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