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회의장 출마 선언..."찌질한 좁쌀 정치 극복할 것"


기자회견서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 같은 국회의장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5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16일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 같은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치가 유효적절하게 작동되도록 적극적 주도적 쾌도난마식 리더십을 밝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안의 시대에 그 해결과 희망을 드려야 할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폐해만 끼치고 있다는 세상의 꾸짖음이 가득하다"며 "정착 정치의 본산이어야 할 국회에 대한 시각은 매우 비판적이고 냉소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찌질한 좁쌀 소아 정치를 극복하고 시원시원한 큰 걸음의 대아 정치가 되고 소모적 정쟁 확대 재생산으로 무기력한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온갖 갈등과 반목, 대립을 용해해 하나로 수렴해내는 용광로 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장으로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국회와 대통령 사이 그리고 국회 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원활하고 실속있는 소통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리더십을 주도적으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켜 국회의 정당한 권위를 곧게 세우겠다"며 "특정 정파나 계보에 좌지우지되거나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에서 17대부터 21대까지 내리 당선된 이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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