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16일 "대전야구장은 1000억 정도 더 들더라도 야구장과 대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돔구장 형태로 현재 위치에 건설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대전시의회에서 체육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대전체육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이 허태정 시장의 체육정책"이라며 "2027년 하계세계대학(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상황에서 이를 준비하고 개최할 체육시설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계세계대학 유치를 위해서 서남부권스포츠타운 건설을 신속히 해야 하며 야구장은 효율성 극대화 위해 설계 변경을 통해 돔구장으로 짓고 위치를 변경하면 시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안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 평균 1인당 체육시설 면적 4.59㎡에 비해 대전은 1.65㎡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인프라에 머물러 있다"며 "대전체육포럼이 지난 6일 공개 제안한 ‘축구, 야구, 테니스(실내화), 배드민턴 시설 조기 건립’을 비롯한 ‘대전 체육발전 공약 제안’ 8개 항목을 전격 수용하는 한편, 대전의 체육인을 중심으로 ‘대전체육진흥협회’를 설립해 대전체육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사회인 야구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축구경기장 5개구별 4개소(총 20개소) △족구·테니스 코트 30면 이상 조성 △탁구·배드민턴·당구 복합 경기장 △국제대회 개최 규모 파크골프 CC, 사계절 인하우스 경기장 건설, 하상·유휴부지 활용 18홀 및 퍼블릭 코스 대폭 확충 등이다.
이장우 후보는 대전을 윤석열 정부 공약 ‘문화예술체육강국’ 시범 선도도시로 만든다는 복안 아래 ‘대한민국 e-스포츠 허브 대전’ 및 ‘대한민국 생활체육 타운 허브’ 조성 기반시설 확충을 비롯한 ‘대전 국민생활체육진흥 시범사업’ 등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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