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제=강보금 기자] 16일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선자산 인근에서 화물운송회사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 등 탑승자 3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3명은 기장(60대), 부기장(60대), 정비사(30대)로 알려졌다.
기장은 구조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울산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또 부기장은 허리부상 등 중상을 입고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비사는 부산대학교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으며, 구조당시 두부출혈 및 의식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 외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물운송회사 에어팰리스 소속 HL9490헬기가 숲길 조성을 위한 자재를 옮기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조인력 33명과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1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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