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이하 모니터연대)가 11일 민주당 공천 결과에 대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참혹했다'고 혹평했다.

모니터연대는 지난 7일 순천YMCA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소병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개혁 공천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고 소 의원은 모니터연대의 제안을 반영하여 깨끗한 공천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모니터연대는 민주당 공천 결과 보면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과 의혹 규명 미흡 ▷땅 투기 의혹 후보의 단수 공천 ▷욕설과 갑질 시의원 공천 ▷소병철 의원 보좌관 2명 공천 등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을 지역 국회의원이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줄세우기 했다고 비판했다.

모니터연대는 "이에 반해 광양구례곡성은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비례대표 정견발표, 클린선거 서약식 및 토론회 개최 등 민주적 공천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사뭇 우리 지역과는 달랐다"고 순천지역 공천과정과 비교했다.

모니터연대는 또 "개혁과 혁신은 사라졌으며 민주적 리더십은 없었다. 순천 지역 민주당의 패권 정치는 민주화되지 못했고 민주화하려는 의지도 없었다."고 평가절하 했다.

모니터연대는 이어 "소병철 의원은 이번 공천결과에 대해 내부의 민란 같은 반발에 대해 또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 당초 약속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소병철 의원의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이번 공천과정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니터연대는 끝으로 "전남지역의 민주당 일당 독재와 같은 상황에서 정당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활기찬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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