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향후 4년 미래교육 실행하겠다"


11일 수업혁신·미래교육 등 4대 공약 발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석준 캠프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지난 8년이 미래교육 준비단계였다면 앞으로 4년은 미래교육을 활짝 여는 실행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혁신과 미래교육 본격화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수업혁신과 미래교육을 본격화해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영어·수학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와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학생 주도 탐구 수업을 늘리기로 했다.

또 교육청 산하 체험교육시설에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진학컨설팅을 운영하는 부산형 애프터스쿨을 만들고 부산교육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고등학교에는 교내 스터디 카페고 실내외 스포츠 공간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 국제교류 전문 기관인 청소년 글로벌센터,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글로컬 미들스쿨, 동·서부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융복합 역량 함양을 위해 독서교육과 인문학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도 만들기로 했다.

수포자를 줄이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부산수학문화관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완성하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의 특별한 교육 계획도 강조했다.

환경을 지키고 바다를 즐기는 학생 양성, 끼를 발산하고 인성을 기르는 부산교육 실현,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학생해양수련원,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빈틈없는 복지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여건이 불리한 원도심 유치원·초·중학교 학생을 위한 통학버스인 에듀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파트 공간·공공기관을 활용해 부산형 돌봄모델을 확대하고, 학교를 신·증축하거나 모듈러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과밀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누가 더 아이들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일 잘하고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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