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위한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장이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소명을 다 하고, 현재 안동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김 예비후보는 "보수 일색의 절대적 지지는 경쟁과 견제가 없어 무능과 독선이 반복되며 지역경기 침체와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지경이다"며 "경북도청 이전 6년이지만 경북도내 균형발전조차 인구 숫자와 정치적 힘에 밀려 안동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겐 시민을 겁내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이 아닌 벼랑 끝으로 몰린 시민들의 삶을 바꿔줄 개혁형 민생 시장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서 "안동에서 20년이 넘는 세월을 진보 정치의 외길만을 걸어왔다"며 "지역의 주류가 아니었기에 과감하고 거침없이 민생을 위한 개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폐쇄적인 지역성과 대물림 되는 이념 속에 현재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건 없다, 지금부터라도 묻지마식 지지가 아닌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며 "화합하는 안동, 새롭게 도약하는 안동, 사람이 살만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민주당 중앙당과 합의한 내용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약속했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구) 안동역사 부지 개발,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농업 기술 개발과 미래농업 시범단지 조성, △안동댐 인근 자연환경보전지역 완화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오는 6·1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권기창 예비후보와 무소속 정훈선 예비후보와 더불어 3파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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