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음달이면 감옥 간다"…문 전 대통령 귀향날 평산마을 앞서 보수단체 '시끌'


향후 한 달간 수시로 보수단체 집회 열릴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생활할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한 10일, 보수단체가 문재인 귀향 반대 집회를 열어 지지층과 갈등을 벌였다./양산=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양산=강보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한 가운데, 평산마을 초입에서 보수단체 또한 '문재인 귀향 반대'를 외쳐 부딪혔다.

자칭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등 보수단체는 10일 오전부터 문 전 대통령의 사저와 약 2km 가량 떨어진 평산마을 초입에서부터 확성기와 트럭을 몰고 다니며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문재인을 감방으로", "문재인과 김정숙을 구속수사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양산 평산마을 입구에서 현수막을 들고 귀향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보수단체./양산=강보금 기자

또 문 전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간 이후 평산마을을 빠져나오는 지지자 및 방문객 등의 인파를 역으로 뚫고 "문재인은 다음달이면 감옥 간다. 문재인이 얼마나 나쁜X인지 알아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여 지지자들과 작은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6일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잇달아 '문재인 귀향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이날 이후 약 한 달간 수시로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소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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