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효 누룩 명인 한영석 ‘청명주’, 싱가포르 시장 누빈다!


싱가포르 수출길 올라, 올해 약 1,500병 수출 계획

한영석 대표는 “전통 발효제인 누룩으로 누구나 맛있게 마시는 우리 술을 진실하게 빚어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에 대한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방식을 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내장상동에 소재한 ‘한영석 발효연구소’의 전통주 ‘청명주’가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지난 9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싱가포르에 ‘청명주’ 수출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내장상동 답곡마을 한영석의 발효연구소에서 열린 상차식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공동체활성화센터 관계자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이번 수출을 통해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된 싱가포르 레스토랑의 식탁에 청명주를 올려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고국의 전통주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1,500병을 수출할 계획이며, 1차로 420병 약 1,000만원에 이르는 청명주를 수출한다.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2020년 정읍 시민창안대회를 통해 창업공동체 브랜드 ‘맛잇다’를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누룩을 이용한 식초, 소금, 된장, 고추장, 정읍약주, 청명주 등을 개발했다.

특히, 청명주는 지난 3월 말 출시되어 약 2개월 만에 3,200병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대한민국 전통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영석 대표는 "전통 발효제인 누룩으로 누구나 맛있게 마시는 우리 술을 진실하게 빚어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에 대한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방식을 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정읍시 내장상동 답곡마을로 귀농한 한영석 대표는 2020년 7월 전국 최초 전통 발효 누룩 분야 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읍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발효 누룩을 복원 · 생산 · 기술개발을 통해 정읍시의 ‘주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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